[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데뷔 시즌 성적은 어떨까.
메이저리그 야구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2021시즌과 이적생들의 성적을 전망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KBO 리그에서는 주로 유격수로 뛰었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2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설 것으로 봤다.
팻그래프닷컴이 예상한 김하성의 2021시즌 성적은 22홈런 103타점 18도루 타율 0.267, 출루율 0.337, 장타율 0.442다.
아울러 매체는 김하성의 향후 5년 성적도 함께 예측했다. 평균 20홈런 이상을 치며 2할 후반의 타율로 부상이 없다면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점쳤다.
매체는 "김하성은 KBO 리그에서 평균 이상으로 볼넷을 골랐지만, 외국 타 리그에서 온 타자들은 압박감과 중압감으로 인해 인내심을 잃고 볼넷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BO 리그 타자들은 평균적으로 극단적인 땅볼 타자인 것과 달리 김하성은 극단적인 뜬공 타자"라며 "김하성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그와 굉장한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2021시즌 다르빗슈 유는 10승6패 평균자책점 2.53, 블레이크 스넬은 11승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함께 98승64패로 6할 이상의 높은 승률을,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은 46.1%로 43.6%를 받은 다저스보다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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