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0경기로 단축됐던 메이저리그(MLB)가 2021시즌에는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각) "MLB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162경기 체제 정상 개최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고 있다"며 "정부 규제가 없다면 오는 2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4월 정상 개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각 구단주들은 단축 경기를 바라지만 MLBPA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양측은 노사 단체협약(CBA)을 따라야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정부 지침을 따라야 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변경될 가능성이 작다. CBA 적시 내용대로 정규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농구(NBA) 등이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MLB도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MLB 선수들은 온전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162경기를 선호한다. 반대로 구단 입장에서는 재정난으로 인해 단축 경기를 바란다.
최근 몇몇 구단주들은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4월이 아닌 5월에 개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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