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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 외인 요스바니 3일 입국…2주 자가격리 시작
작성 : 2021년 01월 04일(월) 09:47

요스바니 / 사진=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한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 배구단은 "비예나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4일 밝혔다.
 
터키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던 요스바니는 가족이 있는 로마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후 파리를 거쳐 대한항공(KE902편)을 타고 인천으로 입국했다. 장거리 여정이었음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는 수원 영통 소재의 구단이 제공한 아파트를 이용할 계획이다. 본인의 요청으로 준비된 웨이트트레이닝 장비 외 기본적인 생활용품 등을 구단에서 사전 비치해 놓아 선수 컨디션 관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요스바니는 종전 터키 리그에서 득점 319점, 세트당 서브에이스 0.55개, 리시브(성공률) 58%를 기록할 정도로 기량이 검증됐다. 한국 리그를 경험한 바 있고 몸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돼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바로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는 오는 22일 OK금융그룹전이 유력하다.
 
요스바니는 "어려운 시기에 팀에 합류했으나, 한국 리그를 사랑하고 특히 점보스팀의 훌륭한 선수들과 한 팀으로 뛸 수 있게 돼 영광스러우며,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숙소로 향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결정력 문제 해결이 필요했던 대한항공은 레프트와 라이트 양 포지션에 활용 가능한 요스바니의 합류로 날개를 달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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