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KT가 접전 끝에 고양 오리온을 제압했다.
KT는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3-82로 승리했다.
KT는 14승12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15승12패로 3위가 됐다.
허훈은 20득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알렉산더는 31득점, 김영환은 12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허일영이 15득점, 위디가 14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오리온이 1쿼터를 18-15로 리드한 채 마쳤지만, KT도 2쿼터 들어 알렉산더가 활약하며 37-35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허훈과 알렉산더가 공격을 이끌며 서서히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리온도 4쿼터 들어 다시 추격하며 경기는 시소게임이 됐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81-82로 뒤진 경기 종료 19초전 브라운의 골밑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면 오리온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턴오버로 날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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