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토트넘 이적 후 100호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리즈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8승5무3패(승점 29)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토트넘 이적 후 99골을 기록하고 있었던 손흥민은 100호골 고지를 밟았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약 4년 4개월 여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는 리즈가 어떻게 할 것인지 알고 있었고, 무실점 3-0 승리를 거뒀다. 환상적인 새해의 시작"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에서 100호골을 기록한 소감도 전했다. 손흥민은 "매우 기쁘고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다. 큰 성취를 위해 많은 도움이 필요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한 팀에서 100골을 넣은 것은 대단한 일이다. 매우 자랑스럽다. 새해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15골 8도움, 리그 1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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