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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활약' 전자랜드, SK 격파…공동 5위 도약
작성 : 2021년 01월 02일(토) 17:08

김낙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4연패로 몰아 넣었다.

전자랜드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4승13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SK는 11승15패로 8위에 머물렀다.

김낙현은 13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대헌은 15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차바위와 심스는 각각 11득점, 이윤기는 10득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워니가 18득점, 김선형이 15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초반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에는 전자랜드가 소폭 리드했지만, SK가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서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전자랜드는 SK에 34-33으로 단 1점 앞서 있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낙현의 외곽포가 중요한 순간마다 폭발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SK는 3쿼터 들어 야투가 침묵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54-46으로 달아난 채 4쿼터를 맞이한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점 차 이상 달아났다. SK는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전자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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