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이 과감한 2021년 전망을 내놨다.
엠엘비닷컴은 2일(한국시각) 2021시즌을 전망하는 기사를 통해, 토론토가 2021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2020시즌 새로운 에이스 류현진의 영입과 유망주들의 성장으로 32승28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했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가을야구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었던 것만으로도 수확이 큰 시즌이었다.
이제 토론토는 2021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류현진을 통해 FA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본 토론토는 이번 겨울에도 트레버 바우어, 조지 스프링어, D.J. 르메이휴 등 대형 FA 영입전에 참전한 상황이다. 전력 보강이 이뤄진다면 토론토의 2021시즌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진다.
물론 아직 토론토의 전력을 아메리칸리그 우승권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엠엘비닷컴은 기존 아메리칸리그 강팀들의 전력이 약화된 것을 설명한 뒤 "새로운 팀이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토는 아직 실질적인 영입은 없지만, 겨울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팀 중 하나"라면서 "토론토가 대형 FA를 영입하고, 급성장하는 유망주들과 결합한다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양키스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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