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일(한국시각) 바우어가 최근 토론토 구단과 통화한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토론토 구단 투수코치 등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어떤 계약을 제시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강한 소신과 돌발 발언으로 '괴짜'라는 별명을 가진 바우어는 2020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며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FA 자격을 취득한 바우어는 이번 겨울 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이번 겨울 토론토는 류현진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선발투수를 찾고 있다. 만약 바우어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는다면, 토론토는 리그 최고 수준의 원투펀치를 갖추게 된다.

엠엘비닷컴은 "토론토는 지난 오프시즌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했다. 하지만 류현진과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과 함께 할 1선발 또는 2선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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