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던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녀부 4경기가 중계방송 관계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잠정 연기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일 "중계방송사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내일(2일) 역학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이번 주말 펼쳐질 남녀부 4경기는 잠정 연기된다"고 밝혔다.
KOV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KB손해보험전에 현장을 찾았던 방송사 관계자 1명(카메라 감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해당 관계자는 경기 전 후 다른 경기장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따라 연맹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실시되는 이번 주말 남녀 4경기를 잠정 연기키로 결정하고 선제적 조치를 위해 모든 연맹 관계자, 선수단, 구단 사무국, 대행사 등 경기 관련자 전원이 주말 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리그 운영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시에는 리그 중단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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