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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봉 인상·마이너 거부권…김하성 세부 계약 내용 공개
작성 : 2021년 01월 01일(금) 19:02

김하성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을 확정한 김하성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각) 김하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424억 원) 계약을 맺은 가운데 4년 보장금액은 2800만 달러(304억 원)다. 계약 종료 후 상호 옵션이 실행되면 인센티브 포함 5년 최대 39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김하성은 연 700만 달러(76억 원)에서 최대 780만 달러(84억 원)를 받고 뛴다.

아울러 AP 통신 샌디에이고 담당 버니 윌슨 기자는 이날 김하성의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윌슨에 따르면 김하성은 400만 달러의 계약금을 100만 달러씩 4번에 걸쳐 수령한다. 올해는 400만 달러의 연봉을 수령하고, 매년 100만 달러씩 상승한 금액을 받는다. 오는 2025년 옵션이 행사된다면 연봉은 8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난다면 2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수령한다. 다만 바이아웃 200만 달러는 정해진 액수로 전체 보장 금액에 포함된다.

모두의 관심을 모았던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2023년부터 김하성의 동의 없이는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없도록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시즌 400타석을 채울 경우 1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450타석에서 500타석을 소화하면 20만 달러, 550타석에서 600타석에 나오면 25만 달러를 각각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김하성이 계약기간 내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 될 경우 이적한 팀에서 100만 달러를 받는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많은 배려도 했다. 통역사 고용은 물론 매년 8장의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을 받는다. 또 김하성 본인과 그의 가족들이 영어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며 비자 발급 수수료도 구단에서 지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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