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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 19득점' KCC, 전자랜드 꺾고 7연승 질주
작성 : 2021년 01월 01일(금) 16:57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서 82-64로 이겼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KCC는 18승8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3승13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유지했다.

KCC는 송교창이 19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타일러 데이비스가 15득점 6리바운드, 라건아가 15득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전현우가 27득점 3리바운드로 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주도권은 KCC가 차지했다. KCC는 송교창과 데이비스를 앞세워 차근차근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 초반 9-0으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1쿼터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단 2득점을 기록, 올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을 새로 쓰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2쿼터에서도 KCC의 기세가 이어졌다. 정창영이 3점슛을 성공시킨 데에 이어 골밑은 라건아가 책임졌다. 전자랜드는 김낙현과 이대헌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역부족이었다. KCC는 라건아가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쏘아 올려 격차를 더욱 벌렸다.

3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외곽포와 심스의 가세로 KCC를 흔들며 22점차로 추격했다. KCC는 3쿼터에서 분위기를 잃지 않고 벌어진 점수차를 지켜내며 계속해서 우위를 점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서 전현우를 앞세워 1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전현우의 3점슛 2방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그러나 KCC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KCC는 라건아와 송교창이 득점을 터뜨리며 격차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는 KCC의 여유로운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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