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각오 및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자신의 입단을 공식 발표한 사진을 게재하며 "새해 첫날부터 모든 분들께 계약 소식을 알리게 돼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의 에이전시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이날 오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424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고, 샌디에이고 구단 역시 SNS로 김하성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김하성의 4년 보장금액은 2800만 달러이며, 계약 종료 후 상호 옵션이 실행되면 인센티브 포함 5년 최대 39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지난 2014년 2차 3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김하성은 이듬해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해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등 공격적인 재능을 유감 없이 뽐냈다. 특히 2020시즌 138경기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23도루를 기록, 생애 첫 30홈런 고지를 밟으며 유격수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7년 동안 히어로즈에서 뛰는 매 순간들이 저에게는 설레고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저를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해주신 히어로즈 프런트와 사랑으로 지도해 주신 코칭스텝 그리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열심히 같이 준비하고 경기에 나간 우리 팀 선배님, 친구들, 후배들과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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