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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34점' 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 대한항공 격파
작성 : 2020년 12월 31일(목) 22:2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물리쳤다.

한국전력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21, 32-30, 20-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2연패 수렁에 빠진 대한항공은 승점 37점으로 2위를 마크했다.

한국전력의 러셀은 34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철우는 20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반면 임동혁과 정지석은 각각 28점과 26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19-20에서 임동혁의 연속 퀵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와 임동혁의 퀵오픈을 통해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24-21에서 임동혁의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한국전력은 2세트 21-21로 맞선 상황에서 황동일의 오픈 공격, 신영석의 속공, 러셀의 블로킹을 묶어 24-21로 달아났다. 계속된 경기에서 러셀이 오픈 득점을 성공시켜 승부의 추를 맞췄다.

흐름을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펼쳐진 30-30 듀스 승부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얻었다. 이어 박철우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세트스코어 2-1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20-18에서 임동혁의 연속 오픈 득점과 정지석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24-20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치열한 승부 끝에 웃은 팀은 한국전력이었다. 5세트 11-11로 맞선 상황에서 러셀의 오픈 득점, 박철우의 블로킹, 러셀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매치 포인트를 얻었다. 이후 14-13까지 쫓겼지만 러셀의 백어택 득점으로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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