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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골밑 장악' 삼성생명, BNK 썸 제압하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0년 12월 31일(목) 21:40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삼성생명이 BNK 썸을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31일 BNK센터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경기에서 81-69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9승9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BNK는 4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의 배혜윤은 27점 11리바운드를 마크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윤예빈은 23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더했다. 반면 BNK의 김진영은 23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BNK를 몰아붙였다. 1쿼터 집중력 있는 수비로 BNK의 공격을 봉쇄한 삼성생명은 이명관의 무더기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삼성생명은 1쿼터를 20-15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2쿼터 윤예빈과 배혜윤의 활약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도망갔다. 이후 BNK의 김이슬에게 3점포를 맞아 격차가 좁혀졌지만 김보미와 윤예빈의 득점포를 더해 2쿼터를 35-28로 앞선 채 마쳤다.

흐름을 잡은 삼성생명은 3쿼터 배혜윤이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격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3쿼터 종료 직전 신이슬의 3점포까지 더해 62-48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따낸 삼성생명은 4쿼터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BNK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경기는 삼성생명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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