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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튼 21점 10리바운드' DB, KGC 완파하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0년 12월 31일(목) 21:04

얀테 메이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원주 DB가 얀테 메이튼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를 대파했다.

DB는 31일 안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의 경기에서 89-67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탈출한 DB는 7승19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패를 기록한 KGC는 14승11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DB의 외국인 선수 메이튼은 21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허웅과 두경민은 각각 16점 2어시스트, 13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GC의 포인트가드 이재도는 2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1쿼터까지 양 팀은 17-17로 맞섰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DB였다. 2쿼터 집중력 있는 수비로 KGC의 공격을 봉쇄한 DB는 골밑에서 터져 나오는 메이튼의 덩크슛과 훅슛 등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외곽에서 두경민의 패스 플레이가 뿜어져 나오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결국 2쿼터까지 43-2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KGC는 3쿼터 이재도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박형철의 3점포를 더해 3쿼터를 55-64로 따라붙은 채 끝냈다.

흐름을 잡은 KGC는 4쿼터 초반 크리스 맥컬러와 이재도의 득점포로 59-64, 5점 차 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4쿼터 중반 65-71까지 6점 차의 간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DB의 저력은 무서웠다. 4쿼터 중반 이후 허웅과 김영훈, 두경민의 소나기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이어 4쿼터 종료 1분24초를 남기고 김훈이 3점포를 터뜨려 20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DB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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