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롯데시네마는 영화관에서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쉽게 빌리고 전국 어디에서나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시네마는 휴대폰 보조배터리 대여서비스 ‘충전돼지’를 전국 44개 영화관에 도입했다.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충전돼지’는 불필요한 대면 소통 없이 소비를 원하는 ‘언택트’(Un-Tact) 트렌드가 반영된 서비스로 고객은 비대면으로 쉽게 보조배터리를 빌릴 수 있다. 앱 다운로드 없이도 QR코드 스캔을 하면 간편결제가 이루어지며 회원 가입도 필요 없다. 보조배터리는 1시간에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돼지의 보조배터리에는 아이폰부터 갤럭시용 C 타입까지 모든 종류의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케이블이 부착되어 있으며 총 3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태블릿이나 게임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른 전자기기의 충전도 가능하다.
대여한 보조배터리는 주변 편의점이나 학교 등 충전돼지가 있는 장소 어디든 반납 가능하다. 현재 서울은 물론 제주도까지 전국 주요 상권에 설치돼 있으며 위치는 충전돼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충전돼지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사업자로 고객층이 몰리는 공간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올해까지 전국 3000대 이상, 내후년까지 10만대 이상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관을 방문하는 고객들 중에는 휴대폰 배터리 부족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영화관에서만큼은 충전 걱정 없이 자유롭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영화관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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