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20시즌 신인 13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31일(한국시각) 2020년을 마무리하면서 2020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신인 25명을 뽑았다.
여기서 김광현은 총 25명의 신인 중 13위에 랭크되며 존재감을 뽐냈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치열한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밀려 시즌 초반을 마무리투수로 시작했지만 이후 자신의 주포지션인 선발투수 자리를 차지하며 맹활약을 했다.
김광현은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빠른 템포,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39이닝으로 정규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쉬웠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에는 충분한 활약이었다.
엠엘비닷컴은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에 무게감을 더했다"면서 "잠시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도 했지만, 신인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데뷔시즌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엠엘비닷컴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카일 루이스(시애틀 매리너스)를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뽑았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위, 내셔널리그 신인왕 데빈 윌리엄스(밀워키 브루어스)는 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