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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아이슬란드에 0-2 완패
작성 : 2014년 10월 14일(화) 08:36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아이슬란드에 의외의 일격을 당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13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라우가르타르스베르르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0-2로 무너졌다. 네덜란드는 1승2패에 그치며 조3위에 머물렀고, 아이슬란드는 3전 전승을 구가하며 조 선두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네덜란드의 우세를 예상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3위에 올랐고,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베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 등 간판 선수들이 건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홈팬들 앞에서 경기에 나선 아이슬란드의 전력은 만만치 않았다. 네덜란드는 전반 10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길피 시구르드손(스완지시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42분에도 다시 시구르드손에게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당황한 네덜란드는 후반 들어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믿었던 공격수들은 전방에 고립돼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볼을 배급해줘야할 미드필드진 창의성 있는 패스보다는 롱패스 위주의 플레이로 일관했다. 결국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네덜란드는 0-2 완패를 당했다.

지난 카자흐스타전에서도 졸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뒀던 네덜란드는 최근 치른 경기에서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졸전들이 거듭되고 있어, 히딩크 감독에 대한 비난여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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