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스널이 브라이튼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아스널은 30일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구가한 아스널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PL 13위로 올라섰다. 반면 브라이튼은 승점 13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브라이튼이었다. 전반 초반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한 브라이튼은 알리레자 야한바크시, 댄 번, 베르나르도 등 무더기 슈팅을 날리며 아스널의 골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아스널은 후반 들어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연속 슈팅을 날리며 브라이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아스널은 결국 후반 21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부카요 사카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작렬했다.

일격을 당한 브라이튼은 후반 22분과 23분, 닐 무파이와 솔리 마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어 후반 30분 레안드로 트로사드까지 피치 위에 내보내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아스널은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브라이튼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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