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에릭 테임즈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30일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에서 96홈런을 기록한 에릭 테임스와 내년 시즌 계약에 합의했다"며 "곧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임즈는 지난 2014년부터 세 시즌 동안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해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단 세 시즌 동안이었지만,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5년에는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KBO 리그를 정복한 테임즈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복귀 첫 시즌에는 31홈런을 터뜨리며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했다.
밀워키에서 3년간 활약한 테임즈는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1+1년 계약을 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방출돼 FA가 됐다. 결국 테임즈는 일본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한편 요미우리는 테임즈 외에도 또 다른 빅리거 야수 저스틴 스모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