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PSG는 29일(한국시각) "우리 구단은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2018년 6월 PSG의 사령탑에 올랐다.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 우승 2회, 프랑스컵 우승 2회, 프랑스 리그컵 우승 2회를 거머쥐었다.

투헬 감독은 특히 지난 시즌 PSG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으로 이끌며 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도 조 1위로 UCL 16강에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리그 3위로 아쉬운 성적표를 남기고 있다. 또한 구단 수뇌부와의 불화설이 제기됐고 결국 계약이 만료되기도 전에 팀을 떠나게 됐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클럽에 헌신한 투헬 감독과 그의 보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투헬 감독은 PSG에 많은 에너지와 열정을 쏟았다. 우리가 함께 만들었던 시간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편 PSG의 후임 사령탑으로는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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