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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신문서 '살인의 추억' 실화 진범 얼굴 접한 후 기분 이상"
작성 : 2020년 12월 29일(화) 12:15

봉준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봉준호 감독이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언급했다.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봉준호 감독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언급하며 "때때로 내가 얼마나 낙관적일 수 있는지 놀랄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이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과장이다. 나는 친구들에게 항상 '코로나19는 사라지고 영화는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영화화한 '살인의 추억'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지난해 작품의 실화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인 이춘재가 DNA 감식을 통해 검거됐다.

이를 두고 봉준호 감독은 "신문에서 진범의 얼굴을 접했을 때 너무나 이상했다"면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 화성 일대에서 잇달아 발생한 살인사건을 영화로 만들면서 사건과 관련된 여러 사람을 만났다. 그러나 가장 묻고 싶은 게 많았던 범인을 인터뷰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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