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또 한 명의 대형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를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엠엘비닷컴은 29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 트레이드 영입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 영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2020시즌 6할이 넘는 승률로 돌풍을 일으키며 최종 성적 37승23패를 마크했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절대강자 LA 다저스(43승17패)에 밀려, 지구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저스에 무릎을 꿇으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접어야 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28일 트레이드를 통해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품으며 선발진 보강에 나섰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팔꿈치 수술로 2021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 놓여 선발진 구성에 물음표를 갖고 있는 상태였다.
전력보강의 신호탄을 쏜 샌디에이고는 스넬에서 그치지 않고 컵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2018시즌과 2019시즌 부진에 빠졌던 다르빗슈는 2020시즌 8승3패 평균자책점 2.01을 마크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컵스와 다르빗슈를 포함한 트레이드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가 다르빗슈를 품을 경우, 좌완투수 스넬과 우완투수 다르빗슈로 구성된 강력한 원투펀치를 갖추게 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는 김하성의 유력한 행선지로도 떠올랐다. 미국 매체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계약 기간은 최소 4년에서 6년 사이"라며 "연봉은 700~8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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