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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1984' 위기의 극장 구원할 히어로 [ST이슈]
작성 : 2020년 12월 28일(월) 16:43

원더 우먼 1984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원더 우먼 1984'가 신작 없는 극장가의 유일한 구원투수가 됐다. 12월 중 최고 스코어를 내며 히어로 그 자체가 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하루동안 '원더 우먼 1984'는 5만98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0만3839명을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25일 14만1746명, 26일 8만7197명, 27명 7만9216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말과 비교했을 때 초라한 성적표지만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했을 때 깊은 의미가 있다.

원더 우먼 1984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12월 평균 관객수는 약 5만 명대. 지난 주말 10만 명을 겨우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관객이 늘어나는 등 12월 극장가 최고 흥행을 이뤄내며 극장가 구원투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앞서 1만 명대로 추락했던 극장가에 자그마한 희망의 불씨가 지핀 셈이다.

작품은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렸다. 슈퍼히어로 영화로서의 흥미롭고 스펙터클한 액션과 더불어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원더 우먼 캐릭터 특징처럼 올바른 힘과 용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이 기다리고 원하는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로맨스와 인류애 넘치는 슈퍼히어로 영화로서 영화가 공개된 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 열기는 뜨겁다. '원더 우먼 1984'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개봉 첫 주말 동안 1670만 달러(약 184 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크루즈 패밀리'의 970만 달러, '테넷'의 930만 달러 등을 제치며 코로나19 시국 속 최고 오프닝 성과를 보였다. 현재 '원더 우먼 1984'의 글로벌 누적 흥행은 8500만 달러(약 932억 원)를 기록했다.

이에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기대 이상의 성적에 기쁨을 드러냈다. 워너브러더스는 "팬더믹 기간 중 북미 주말 오프닝 최고 흥행이라는 성공적인 성적을 일궈낸 갤 가돗과 페티 젠킨스 감독이 복귀하고 각본도 함께 쓰며 오랫동안 계획해왔던 3부작을 완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더 우먼 1984'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원더 우먼 1984'는 32.9%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였다. 이는 '화양연화'의 6.9%와 큰 격차를 보인 기록이다. 국내 기대작인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무기한 연기를 알린 만큼 '원더 우먼 1984'의 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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