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18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품었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탬파베이와 스넬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스넬을 받는 대신 루이스 파티노와 프란시스코 메히야, 콜 윌콕스, 블레이크 헌트 등 유망주들을 반대급부로 내줬다"고 덧붙였다.
2016년 탬바페이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스넬은 2016시즌과 2017시즌 6승과 5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스넬은 2018시즌 21승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도약했다.
스넬은 이후 2019시즌 6승8패 평균자책점 4.29로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2020시즌 4승2패 평균자책점 3.24를 마크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다.
그러자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랐던 샌디에이고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유망주들을 내주고 스넬을 선택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팔꿈치 수술로 2021시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 놓여있는 상태였다. 스넬의 합류로 2021시즌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절대강자 LA 다저스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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