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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별作 어른을 위한 동화 '별똥별이 내게 온다면' 출간
작성 : 2020년 12월 28일(월) 11:19

사진=별똥별이 내게 온다면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이야기그림작가 조은별이 첫 에세이를 냈다.

어른을 위한 동화 '별똥별이 내게 온다면'이 24일 출간됐다.

조은별 작가는 뉴욕 주립대 Binghamton University에서 Art History를 전공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주변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개인과 사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이야기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기는 중이다. 지금까지 개인 전시회 3회와 단체 전시회 1회를 개최했다.

'별똥별이 내게 온다면'은 코로나19로 힘든 시대에 나와 가족의 소중함 타인과의 공감 배려 등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작가가 이웃의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온라인 전시를 기획하자 인스타그램을 본 사람들이 서로 자신의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 달라고 DM을 보내왔다고.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지만 또한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야기가 그림으로 그려지고 또 짧은 글이 더해져 잔잔한 감동을 준다.

조은별 작가는 "세상 모든 사람이 주인공이면 좋겠습니다. 이야기 그림을 그리면서 만난 분들은 '보잘것없는 사람'의 이야기가 무엇이 그렇게 궁금하냐고 되묻곤 하셨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보잘것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누구나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근사한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 해도 자기 인생을 묵묵하게 살아온 어른들은 누구보다 훌륭한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이야기그림의 주인공들이 한 명 두 명 늘어가면서 주인공이 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책을 읽고 더 많은 분들이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림을 보며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린 그림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잠깐이라도 즐거운 마음이 들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는 기쁘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는 슬프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이야기들을 읽고 난 뒤에도 따뜻한 온기가 오래오래 남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작가 서희정은 "포근한 이불 속에서 잠이 깼을 때의 그 따뜻하고 기분 좋은 느낌의 책.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맴돌고, 여백만큼이나 편안한 느낌의 책. 책 속에서 돌아가신 내 아버지를 만나고,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그리운 추억을 만나며 마음이 몽글몽글, 뭉클뭉클해졌습니다. 글 행간 사이 사이, 그림 사이사이에 박혀 있는 추억과 예쁜 마음들이 크고 작은 별이 되어 내 마음속을 반짝이네요.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기에, 집에만 있어 우울하고 불안하다는 이 시기에 청량한 옹달샘 같고, 따뜻한 난로 같은 이 책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별똥별이 내게 온다면'을 추천했다.

사진작가 알렉스 김은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인 코로나블루로 세상이 모두 우울해진 느낌입니다. 그나마 한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사람관계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것인 듯 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40년 째 아버지의 밥을 먹고 있는 행복한 아들은 바로 저입니다. 아버지를 추억하고 싶어 작가의 인스타그램에 사연을 보냈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을 선물 받았습니다. 제가 만나본 작가는 선한 눈망울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작가가 보고 느낀 이야기를 작가의 심성 그대로 담아낸 책입니다.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코로나블루에 지친 분들에게 큰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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