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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츠 32점' GS칼텍스, 도로공사 제압하고 2위 탈환
작성 : 2020년 12월 27일(일) 18:57

러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GS칼텍스가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꺾었다.

GS칼텍스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18 22-25 28-26 15-1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9승6패(승점 25)를 기록한 GS칼텍스는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5승10패(승점 17)로 5위에 머물렀다.

러츠는 32점, 이소영은 2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가 29점, 박정아가 2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을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켈시와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뒤, 배유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6-11로 앞서 나갔다. GS칼텍스는 러츠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도로공사는 켈시가 꾸준히 활약하며 1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이소영과 강소휘 등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점수를 쌓으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도로공사도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서브에이스와 문명화의 블로킹으로 달아나며 2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25-18로 따냈다.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도로공사가 다시 힘을 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 중반까지 15-18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GS칼텍스가 연이은 범실로 자멸한 사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켈시의 공격 득점으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GS칼텍스는 4세트 후반까지 17-2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러츠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듀스 승부에서는 러츠와 권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28-26을 만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5세트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이후 권민지와 이소영도 득점에 가세하며 15-12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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