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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발휘' KT, SK에 짜릿한 역전승…공동 4위
작성 : 2020년 12월 27일(일) 17:00

김영환과 브라운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KT가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12승11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SK는 11승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KT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운과 김영환이 각각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홍석은 15득점, 허훈은 14득점, 박준영은 11득점을 보탰다.

SK에서는 미네라스가 3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1쿼터 김영환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브라운, 박준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2-2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에만 19점을 몰아 넣은 미네라스의 활약을 앞세워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반면 KT는 1쿼터와 달리 2쿼터에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은 SK가 53-48로 앞선 채 종료됐다.

SK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미네라스와 김선형이 맹활약하며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KT는 SK의 공격을 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KT는 67-80으로 13점이나 뒤져 있었다.

하지만 KT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들어 브라운의 외곽포가 연달아 림을 갈랐고, 양홍석도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4쿼터 들어 야투가 침묵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느새 경기는 시소게임이 됐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김영환과 허훈, 박준영이 승부처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4쿼터 내내 단 6점에 그치며 자멸했다. 경기는 KT의 91-86 재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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