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 테니스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2020년 올해의 스포츠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7일(한국시각) 올해의 스포츠 인물로 오사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일본인 어머니와 아이티인 아버지를 둔 혼혈 선수다. 지난 2018년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9년 호주오픈과 올해 US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단식을 대표하는 스타로 부상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포브스는 "오사카는 올해 세계랭킹이 10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여자선수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오사카는 지난 1년 동안 3740만 달러(약 412억 원)를 벌어들였다.
한편 오사카는 코트 밖에서도 인종차별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포브스는 "오사카가 자신의 영향력을 인종차별에 대한 의견을 내는 것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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