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오전 4시15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에게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경기다. 12라운드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며 순항하던 토트넘은 13라운드에서 리버풀, 14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연패하며 부진에 빠졌다. 현재 7승4무3패(승점 25)를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은 순위가 8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토트넘이 만약 울버햄튼을 꺾는다면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며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울버햄튼전에서도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토트넘이 반드시 울버햄튼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유다.

레스터전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득점포 재가동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 득점 공동 2위, 도움 공동 6위, 공격포인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11골)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지만, 최근 무서운 기세로 골을 몰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3골)에 밀려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팀 승리와 득점왕 경쟁을 위해서는 반드시 손흥민의 골이 필요하다.

만약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다면 토트넘 이적 후 100호골을 기록하게 된다. 앞서 리그컵에서 골을 기록하고도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100호골 신고에 실패한 손흥민이 울버햄튼전에서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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