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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레바 38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꺾고 2위 도약
작성 : 2020년 12월 26일(토) 19:06

라자레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격파하고 2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7 22-25 29-2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8승7패(승점 24)를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4승10패(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라자레바는 38점, 김희진은 11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에서는 루소가 30점, 정지윤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라자레바가 현대건설의 코트를 폭격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도 루소와 정지윤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며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김희진의 서브에이스, 라자레바의 공격 득점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은 루소의 서브 득점 2개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정지윤이 힘을 보태며 10-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서브에이스 2개로 응수하며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후 라자레바와 김수지의 연속 득점을 보탠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7로 쉽게 따냈다.

궁지에 몰린 현대건설은 3세트 양효진과 이다현이 득점에 가세하며 반격을 노렸다. 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린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내내 현대건설과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듀스까지 끌려갔지만, 27-27에서 라자레바의 연속 득점으로 29-27을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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