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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 29점' 현대모비스, DB에 대승…승률 5할 복귀
작성 : 2020년 12월 26일(토) 17:17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완파했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의 홈경기에서 82-6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률 5할을 회복한 현대모비스는 12승12패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DB는 6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숀 롱은 29득점 9리바운드, 함지훈은 15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DB에서는 녹스가 3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1쿼터에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 DB는 녹스가 맹활약하며 득점쟁탈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각각 15점, 16점을 기록했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28-26으로 앞선 채 끝났다.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몰아 2쿼터 초반 점수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DB도 2쿼터 중반 이후 전열을 정비하며 추격에 나섰고, 2쿼터는 현대모비스가 43-39로 종료됐다.

승부처가 된 3쿼터. 현대모비스는 다시 10점 차 이상 달아나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면 DB는 2쿼터와 달리 3쿼터에는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큰 점수 차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4쿼터 들어 20점 차 이상 도망간 현대모비스는 82-64 대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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