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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결정적 3점포' 삼성, SK 물리치고 3연승 질주…공동 4위 점프
작성 : 2020년 12월 25일(금) 19:38

아이제아 힉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크리스마스에 펼쳐진 서울 SK와의 S더비에서 5년 연속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경기에서 89-8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삼성은 12승11패를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11승13패로 8위로 떨어졌다.

삼성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는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관희는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마크하며 힘을 더했다. 반면 SK는 닉 미네라스가 20점 8리바운드를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양 팀은 라이벌전답게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1쿼터는 접전 끝에 SK가 25-24, 1점차 리드를 얻으며 마무리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쿼터 이관희의 외곽포와 케네디 믹스의 골밑 공격에 힘입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이어 쿼터 후반 김동욱의 3점포와 이동엽과 믹스의 2점슛을 더해 50-46으로 승부를 뒤집은 채 마쳤다.

기세를 탄 삼성은 3쿼터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SK의 공격을 봉쇄했다. 이어 힉스의 무더기 득점과 임동섭의 외곽 지원을 바탕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다. 끝내 70-61로 앞선 채 이날 3쿼터를 끝냈다.

궁지에 몰린 SK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쿼터 수비의 안정을 되찾은 SK는 미네라스와 김선형의 빠른 공격과 배병준의 3점슛이 터지며 4쿼터 종료 4분21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4쿼터 종료 28초 전, 김선형이 2점슛을 성공시켜 84-86으로 쫓았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4쿼터 종료 16초 전, 힉스가 3점슛을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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