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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재영 65점 합작'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제압하고 선두 질주
작성 : 2020년 12월 25일(금) 18:5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흥국생명이 김연경과 이재영의 쌍포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눌렀다.

흥국생명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와의 경기에서 3-2(25-17, 23-25, 25-22, 22-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GC는 승점 20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의 '쌍포' 김연경과 이재영은 각각 34점과 31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KGC의 외국인 선수 디우프는 45점을 쓸어담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흥국생명이었다. 1세트 13-13에서 이재영의 연속 퀵오픈과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 상대 범실, 김미연의 서브 득점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23-17에서 김미연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KGC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세트 20-17로 앞선 상황에서 디우프의 백어택과 최은지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을 묶어 23-18로 도망갔다. 이어 상대 이재영의 무더기 득점과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들을 통해 1점 차로 쫓긴 KGC는 24-23에서 디우프의 백어택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21-21로 맞선 상황에서 이재영의 퀵오픈과 이주아의 블로킹을 통해 23-21로 달아났다. 이후 23-22에서 이재영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KGC는 4세트 15-14에서 고민지의 오픈 공격과 박은진의 블로킹, 상대 범실, 최은지의 오픈 득점을 통해 19-14로 도망갔다. 이후 23-22로 쫓긴 상황에서 디우프의 연속 오픈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양 팀은 5세트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11-10에서 김연경의 시간차와 이재영의 오픈 득점을 묶어 13-10으로 도망갔다. 이후 14-13에서 이재영이 오픈 득점을 작렬해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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