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제치고 5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5-72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5연승을 달리며 16승8패로 단독 선두를 마크했다. 반면 오리온은 13승10패로 3위에 자리했다.
KCC의 라건아와 이정현은 각각 19점 11리바운드,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일러 데이비스는 11점 8리바운드, 김지완은 9점 8어시스트를 마크하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의 디드릭 로슨은 21점 10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주포' 이대성은 5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수비로 오리온의 공격을 봉쇄했다. 이어 이정현의 소나기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결국 1쿼터를 23-1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KCC는 2쿼터 박지훈과 송교창의 외곽포와 라건아의 골밑 득점을 묶어 격차를 유지했다. 이후 이정현의 3점포까지 더하며 2쿼터를 43-33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흐름을 잡은 KCC는 3쿼터에도 짠물 수비를 펼치며 오리온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공격에서는 데이비스가 상대 골밑을 장악해 무더기 득점을 올렸다. 끝내 3쿼터를 61-46으로 앞서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KCC는 4쿼터 템포를 조절하며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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