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임창용이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5일 임창용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 7월 지인인 30대 여성에게 2500만 원을 빌린 뒤 이 가운데 1500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무리한 뒤 임창용에게 이달 초 출석 통보를 했지만, 임창용은 별다른 연락 없이 이에 불응하며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임창용은 1995년 KIA 타이거즈에 데뷔한 뒤, '뱀직구'로 불리는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로 KBO리그를 주름 잡았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넘어가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았으며, 미국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며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선수가 됐다.
임창용은 이후 2014년 삼성 라이온즈로 유턴해 국내에 복귀한 뒤, 2016년 친정팀 KIA로 돌아가 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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