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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 21점 9리바운드' 전자랜드, LG 꺾고 단독 4위 점프
작성 : 2020년 12월 24일(목) 21:02

헨리 심스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격파하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전자랜드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89-72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12승11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점프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9승14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헨리 심스는 2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낙현과 이대헌은 각각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3점 5리바운드를 마크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LG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은 21점 8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양 팀은 1쿼터를 17-17로 맞선 채 마무리했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전자랜드였다. 2쿼터 정영삼과 김낙현의 외곽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전자랜드는 에릭 탐슨의 자유투와 전현우의 3점포를 더해 리드를 잡았다. 끝내 전자랜드는 2쿼터를 42-35로 앞선 채 마쳤다.

일격을 당한 LG는 3쿼터 중반 김시래와 라렌의 득점포로 47-4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이대헌과 정영삼, 탐슨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다시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전자랜드가 3쿼터를 63-55로 리드한 채 끝냈다.

승기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심스와 전현우의 득점포로 73-60으로 달아났다. 이어 4쿼터 중반 차바위의 3점포로 16점 차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전자랜드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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