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예계 스타들이 또다시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기부금부터 김장김치, 마스크 등 취약 계층에 필요한 물품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부 행렬이 연말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4일 "아이유는 이날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저소득 한부모, 조손가정 학생들의 생계비 지원 및 대학 입학을 앞둔 이들에게 학비로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인해 여기저기서 고충이 터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유는 1년 내내 기부 소식을 전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 원, 자신이 거주 중인 서초구에 3000만 원, 부모님 사무실이 있는 과천시 3000만 원, 자신의 가족이 사는 양평군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밤낮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에 방호복 3000벌(1억 원 상당)을 지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이유는 취약계층 보호시설 여러 곳에 3500만 원, 어린이날을 기념해 1억 원, 생일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걷는이야기에 각각 5160만 원씩 총 1억 320만 원을 기부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알려진 아이유의 기부금 총액은 9억 원에 달한다.
23일에는 박지윤의 선행 소식이 전해졌다. 박지윤은 자신의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서울아산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지윤의 기부금은 소아 난치 질환, 저소득층 가정 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박지윤은 "작년 이맘때 한해를 준비하면서 스스로와 약속한 것이 있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작지 않은 나눔을 올해가 가기 전에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물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조재윤은 23일 남양주시 소외계층 시민들을 돕기 위해 김치 1000kg, 마스크 1만8000매, 식품류, 생활용품 등을 후원했다. 그동안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비영리 법인에 1000만 원, 소방관 개인장비 후원 등 꾸준한 기부를 보여줬던 조재윤이 연말을 앞두고 또다시 온정의 손길을 건넨 것이다.
3년째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장훈 역시 올해도 빠지지 않았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여러 사람이 모여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 대신 물품을 전달했다. 김장훈은 후원받은 김치를 비롯해 라면 1200개, 마스크 6000개, 핸드크림 120개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또한 25일에는 노숙자들과 쪽방촌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내복 2200벌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장훈의 팬들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내복 300벌을 기부했다.
아동과 청소년을 돕기 위해 늘 앞장서는 박신혜 역시 선행 릴레이를 이어갔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22일 "박신혜가 팬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 청소년을 위해 생리대 약 9만 패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금 2000만 원이 모였다. 박신혜는 전액을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생리대 기부로 쾌척했다. 박신혜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생리대는 기아대책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 38개소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추천한 센터 24개소 등 서울, 광주를 포함한 전국 총 62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약 500명에게 지원된다. 특히 한 아동이 약 5개월 동안 사용 가능한 분량이다.
배우이자 유튜버로 폭넓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세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익금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신세경의 기부금은 위생용품을 비롯해 멘토링 서비스, 경제적 지원 등 국내 저소득 가정 여아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신세경은 "지원이 필요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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