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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도 아쉬워 한 손흥민 골 취소 "믿을 수 없는 정도로 운 나빠"
작성 : 2020년 12월 24일(목) 10:0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스토크시티를 3-1로 격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약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31분에는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을 두고 오심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스토크 수비수와 동일 선상에 서 있었음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방송 중계 화면을 보면 손흥민과 스토크 수비수는 거의 같은 라인에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약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다면 VAR을 통해 판정이 번복돼 득점이 인정될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리그컵 8강전에서는 VAR이 가동되지 않아 손흥민은 눈 뜬 채 골을 도둑맞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특히나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99골을 기록하고 있고, 이날 득점이 인정됐다면 100호골 고지를 밟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토트넘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득점은 VAR을 했다면 인정됐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역시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된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나빴다"며 손흥민의 골이 인정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8일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100호골에 재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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