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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100호골 오프사이드로 취소…토트넘은 4강 진출
작성 : 2020년 12월 24일(목) 09:33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이 오심으로 날아갔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리그컵 8강전에서 스토크시티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컵 4강에 안착했으며,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의 부진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한 차례 골망을 흔들고도 심판의 오심으로 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가레스 베일의 헤더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베일 대신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순항하던 토트넘은 후반 8분 조던 톰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25분 벤 데이비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중계 화면에서는 손흥민과 스토크 수비수가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걸로 보였지만, 리그컵 8강전에서는 VAR이 가동되지 않아 판정이 뒤집어지지 않았다.

지난 2015년 이적 후 토트넘에서 99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 골이 인정됐다면 100호골 고지를 밟을 수 있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6분 케인의 추가골로 3-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4강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브렌트포드와 격돌한다. 반대편 준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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