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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11개국 1위·美 차트 최초 진입…기록 경신ing [ST이슈]
작성 : 2020년 12월 22일(화) 17:23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스위트홈'의 세계적 관심이 심상치 않다. 최고 순위라는 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22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차트를 공개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1일 기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극본 연출 이응복)은 TV프로그램 글로벌 스트리밍 3위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글로벌 스트리밍 6위를 차지해 최고 기록을 달리고 있었으나, '스위트홈'의 등장으로 최고 타이틀을 내려놓게 됐다.

또 '스위트홈'은 한국을 포함한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페루, 쿠웨이트, 카타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총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50여개국 스트리밍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해 화제다.

미국에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드라마가 미국 스트리밍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넷플릭스 '킹덤'은 일일 랭킹이 공개되지 않았고, '킹덤2'는 해당 차트에 오르지 못했다.

'스위트홈'에 출연한 배우들도 뜨거운 반응에 감사를 표했다. 송강과 이진욱은 각각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송강은 "순위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꿈인가 싶었다"고 했고, 이진욱은 "공개된 지 며칠 안 됐는데 정말 신기하다.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위트홈 / 사진=넷플릭스


이렇게 '스위트홈'이 한국을 넘어서 전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인간이 괴물로 변하다는 디스토피아 배경이다. 크리처물은 본래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던 장르로 1930년부터 할리우드에서 제작됐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사랑받던 장르다. 이런 크리처물이 한국을 배경으로 다소 생소란 느낌을 주면서 신선하게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또 실감나는 CG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세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위트홈의 CG와 모션, 효과는 전세계 최고의 팀이 모여 만들었다.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팀인 레거시 이펙츠가 괴물의 움직이는 이목구비를 생생하게 표현했고, 국내 최고의 안무가 김설진이 괴물의 모션을 맡았다.

괴물의 비주얼은 스펙트럴 모션이 참여해 특수 수트와 스턴트 수트, 얼굴 부위 장착기기까지 제작해 구현했다. 거대한 근육 괴물은 버추얼 프로덕션이 맡았다. 이들은 실시간 화면에 괴물의 CG를 입혀 생생한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처럼 '스위트홈'은 다시 한번 세계에 K드라마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기록을 갱신 중인 '스위트홈'이 어디까지 비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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