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O리그 타점왕 출신 제리 샌즈(한신 타이거즈)가 한신 타이거즈와 재계약을 맺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들은 22일 샌즈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연봉은 150만 달러(약 16억5000만 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샌즈는 2018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장타력을 앞세워 키움의 중심 타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샌즈는 특히 2019시즌 타율 0.305 28홈런 113타점(리그 1위)을 마크하며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점프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0시즌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샌즈는 한신 소속으로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19홈런, 6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4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의 활약보다 떨어졌지만 장타력에서 가능성을 드러내며 한신과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다 2020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우완투수 앙헬 산체스도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22일 "요미우리가 6명의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산체스도 그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체스는 2020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표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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