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메이저리그 FA 시장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조지 스프링어의 행선지가 뉴욕 메츠 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압축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22일(한국시각) "메츠와 토론토가 스프링어 영입전에서 최종 후보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메츠와 토론토는 올 시즌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메츠는 FA 포수 제임스 맥켄을 품었고 토론토는 우완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비롯해 J.T 리얼무토, DJ 르메이휴 등과 연결되고 있다.
이런 두 팀이 외야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스프링어의 행선지로 지목됐다. 스프링어는 2014년 데뷔해 올 시즌까지 7년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270, 홈런 174개, 타점 458점을 기록하며 장타력과 정교함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프링어는 특히 통산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힌 것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홈런 19개를 마크해 역대 이 부문 공동 4위에 올라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나타냈다. 올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265 14홈런 32타점을 기록했고 2019시즌에는 타율 0.292 39홈런 96타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성적을 마크한 바 있다.
미국 매체 ESPN의 파산 기자는 "메츠와 토론토 모두 중심타선과 중견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FA 시장에는 스프링어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말고는 이렇다 할 대안이 없다"며 메츠와 토론토의 스프링어 쟁탈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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