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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레스터시티에 완패…4위 추락
작성 : 2020년 12월 21일(월) 01:08

손흥민이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7승4무3패(승점 25)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레스터는 9승5패(승점 27)로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 이적 후 9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00호골 사냥에 도전했지만, 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역습에 강점을 가진 두 팀의 맞대결. 양 팀은 전반 초반 상대 진영에서 세트피스를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14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 대신 패스를 시도한 것이 밖으로 나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 중반 이후 레스터가 공격을 시도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해리 케인이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선제골은 레스터에서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 수비수 세르쥬 오리에의 무리한 수비가 나왔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제이미 바디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레스터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의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레스터는 후반 2분 빠른 공격을 통해 제임스 매디슨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2골차로 달아났다.

이후 토트넘은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시도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레스터의 역습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26분 손흥민의 몸을 날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토트넘의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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