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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BNK에 대역전승…단독 3위
작성 : 2020년 12월 20일(일) 20:39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생명이 BNK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홈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8승7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BNK는 9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3승12패로 최하위.

김한별은 2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하나와 배혜윤은 각각 15득점, 김단비는 13득점을 보탰다.

BNK에서는 진안이 24득점, 이소희가 15득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극적인 승리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까지 BNK에 44-6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김한별과 김단비의 외곽포가 폭발했고, 배혜윤의 득점에 가세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삼성생명은 59-63으로 단 4점 뒤져 있었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4쿼터 김한별, 배혜윤이 골밑을 장악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한 BNK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삼성생명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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