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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32점' SK, KGC에 대승…5연패 탈출
작성 : 2020년 12월 20일(일) 17:06

김선형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SK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90-70으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은 SK는 11승11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KGC는 13승9패로 2위가 됐다.

김선형은 3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미네라스는 13득점, 오재현은 10득점을 보탰다.

KGC에서는 변준형이 16득점, 전성현이 15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1쿼터부터 김선형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워니도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렸다. KGC는 전성현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1쿼터는 SK가 20-12로 앞선 채 끝났다.

SK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김선형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순식간에 10점 차 이상 도망갔다. 반면 KGC는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SK는 43-26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SK는 3쿼터 중반 20점차 이상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GC는 전성현이 고군분투했지만,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69-46으로 크게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SK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는 SK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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