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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29점 20리바운드' KB스타즈, 우리은행 제압하고 단독 1위 도약
작성 : 2020년 12월 19일(토) 20:11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KB스타즈는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과의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0-62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는 11승3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점프했다.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는 WKBL 역대 7번째 기록이다. 반면 우리은행은 10승4패로 2위를 마크했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29점 20리바운드를 쓸어담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민정과 염윤아는 각각 18점 5리바운드와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1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정은(13점)과 김소니아(11점)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수비와 박지수, 김민정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염윤아의 속공 득점까지 더하며 15-2로 리드했다. 결국 1쿼터를 23-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일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쿼터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3점포로 20-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저력은 매서웠다. 김민정의 3점슛과 염윤아, 박지수의 연속 득점을 통해 37-26, 두 자릿 수 점수 차를 되찾았다. 결국 KB스타즈는 2쿼터를 42-2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흐름을 잡은 KB스타즈는 3쿼터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심성영의 3점슛을 통해 격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끝내 3쿼터를 58-41로 리드한 채 끝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궁지에 몰린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김소니아, 박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이어 4쿼터 종료 1분여 전, 박지현의 3점포를 더해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우리은행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KB스타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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