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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 17점 9리바운드' KCC, KT 꺾고 공동 1위 점프
작성 : 2020년 12월 19일(토) 19:13

송교창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주 KCC가 부산 KT를 꺾고 공동 선두로 점프했다.

KCC는 19일 전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75-70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KCC는 13승8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10승11패로 서울 삼성, 서울 SK와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KCC의 송교창과 이정현은 각각 17점 9리바운드, 15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의 양홍석과 허훈은 각각 20점 11리바운드, 20점 7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KT였다. 1쿼터 브랜든 브라운의 골밑 득점과 김종범의 3점포 등을 더하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1쿼터 막판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슛까지 더하며 22-19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KCC의 저력은 매서웠다. 2쿼터 짜임새 있는 수비로 KT의 공격을 묶은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의 소나기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송교창과 이정현, 김지완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2쿼터를 38-33으로 리드한 채 끝냈다.

기세를 탄 KCC는 3쿼터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김지완의 외곽포, 유현준의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통해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점수 차를 유지했다. 끝내 3쿼터를 59-54로 마무리했다.

궁지에 몰린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양홍석의 3점포와 허훈의 2점슛으로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KCC였다. 4쿼터 중반 62-63으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현의 돌파와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 송교창의 속공을 통해 68-63으로 앞서 나갔다.

KCC는 4쿼터 막판 허훈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73-70으로 쫓겼지만 4쿼터 종료 27.9초를 남기고 유현준의 자유투 2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C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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