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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21점' 삼성, 선두 KGC에 85-81 승리…현대모비스는 SK 제압
작성 : 2020년 12월 19일(토) 17:05

아이제아 힉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삼성이 아이제아 힉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 안양 KGC를 격파했다.

삼성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10승11패로 SK와 공동 7위를 마크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7연승 도전에 실패한 KGC는 13승8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힉스는 21점 8리바운드를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관희는 17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KGC의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와 이재도는 각각 21점 10리바운드, 17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KGC였다. 1쿼터를 21-22로 뒤진 채 마무리한 KGC는 2쿼터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치며 삼성의 공세를 막아낸 뒤 윌리엄스와 이재도, 오재근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결국 2쿼터를 43-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일격을 당한 삼성은 3쿼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 초반 이관희와 힉스의 연속 7득점을 통해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이후 KGC의 공격을 묶은 채 힉스와 믹스, 이관희의 득점포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특히 3쿼터 중, 후반 이관희와 김동욱이 연속 3점포를 쏟아내며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결국 3쿼터를 72-56으로 리드한 채 끝냈다.

궁지에 몰린 KG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며 삼성의 공격을 막아낸 KGC는 4쿼터 막판 변준형의 소나기 3점포로 81-83, 2점 차 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4쿼터 종료 5초 전, 힉스가 천금 같은 2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SK의 맞대결은 현대모비스가 89-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1승10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패에 빠진 SK는 10승11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기승호가 각각 18점 18리바운드,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SK는 김선형이 16점 3어시스트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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