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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35점' OK금융그룹, 풀세트 접전 끝 한국전력 격파
작성 : 2020년 12월 19일(토) 16:3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눌렀다.

OK금융그룹은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7, 25-16, 15-25, 25-22, 15-13)로 이겼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단독 2위를 마크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승점 23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의 펠리페는 트리플크라운 포함 35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한국전력의 러셀과 박철우는 각각 30점과 25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펼쳐진 25-25 듀스 승부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낸 뒤 러셀의 블로킹을 통해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OK금융그룹은 2세트 1-1에서 송명근의 연속 득점과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5-1로 달아났다. 이어 16-12에서 펠리페의 연속 백어택을 통해 점수 차를 18-12로 벌렸다. 결국 22-16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펠리페의 서브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전력은 3세트 6-6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박철우의 연속 오픈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10-6으로 도망갔다. 이후 20-14에서 이시몬의 퀵오픈과 러셀의 백어택, 박철우의 퀵오픈을 통해 24-14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24-15에서 러셀의 백어택으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OK금융그룹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초반 펠리페의 퀵오픈과 상대 3연속 범실, 심경섭의 서브 에이스, 송명근의 블로킹을 묶어 6-0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해나가던 OK금융그룹은 세트 막판 2점 차까지 쫓겼지만 24-22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기세를 탄 OK금융그룹은 5세트 7-7에서 이민규의 오픈과 상대 연속 범실을 틈타 10-7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14-13에서 펠리페가 퀵오픈을 성공시켜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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